양주 연곡초등학교 ‘콩깍지 놀이터’는 방치되어 있던 학교숲을 보행매트 운동장으로 조성한 사례입니다.
학교 숲은 자연 상태를 유지할 경우, 본래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뱀이나 들쥐 같은 유해 동물이 출현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연곡초는 방치되어 있던 학교 숲의 우거진 초지와 관목류를 정비하고, 보행매트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참나무숲 놀이터를 조성하였습니다.
2022.
4. 1. 개교기념일 / 콩깍지 놀이터 개장식
그리고-
시간이 지나,
연곡초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콩깍지 놀이터’의 깔끔하게 정비된 바닥 덕분에 가을이 되어 떨어진 도토리를 쉽게 주워 모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과 교직원의 손길로 모인 도토리는
바자회에서 판매되었고,
이를 통한 수익은 학생 활동에 활용되었습니다.
작은 자연의 선물은 학생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치를 상징하며,
학교 숲이 자원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